20090917

살아있어요~~ 여기여기..

일과를 마치면 답답한 마음에 초록색 러닝셔츠만 입고 하염없이 연병장을 달리다가 씻고 책을 좀 읽다가 점호하고 자고 깨서 근무나갔다가 또 자고 그리고 또 하루가 시작되어선 점호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신병들이 와서 이것저것 헛소리도 해주고 그리고 또 일과를 마치고 답답해서 뛰고...

그게 반복되는 일상이네요.

6개월 째 휴가를 못나갔는데 예정을 살펴보니 8개월은 못나갈 것 같아요. 3박 4일 어찌어찌 더 받았는데... 그냥 멍청하게 앉아있는 기분... 날씨는 추워지고 군대와서 어찌된게 눈이 더 나빠진거 같아요.

동갑인 교육장교랑 많이 친해졌더니 학교 후배를 소개시켜준데요 예쁘데요... 그런데 안할래요 나 그런거 잘 못하잖아요.
군대가 끝나면 아픈 아버지도 좀 어떻게 해야하고 제 앞가림도 해야죠. 그런데 연애라니 안될꺼에요.

그냥 그러고 있어요 다음번 행정업무를 나가면 멍하니 안경을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.
검은색이 좋을까 하얀색이 좋을까 그냥 그러고 있어요 끄적끄적




by 검은새 | 2009/09/17 20:17 | 트랙백 | 덧글(2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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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at 2009/09/18 10:29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검은새 at 2009/09/19 14:17
정말 여름, 겨울 밖에 없네요. 적어도 제가 아는 군대는 말이죠. 하늘은 무척이나 높고, 별들도 많은데... 그것보단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해야하는 행정병이라서 그런거 같아요. 어쩔수 없는거죠.

요즘 몸은 조금 건강해졌어요. 튼튼한 몸은 쿠닌의 자랑이야요.;

연애는... 상대도 없고 마음도 그냥 그저그렇고 결정적으로 애정이전의 목표의 문제가 앞에 있어서... 힘들꺼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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